메타버스란 무엇인지 뜻에 대한 명확한 정의

애플 XR 출시로 메타버스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21년 시장을 달구었던 메타버스에 대해 다시금 고민해 보고 어떤 산업 사이클을 불러올 수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메타버스란 무엇인지 뜻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려봅시다.

 

 

메타버스란?

메타버스의 사전적 의미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의 합성어입니다. 기존에 많이 사용하던 가상현실보다 진보된 개념으로 웹과 인터넷 등의 가상 세계가 현실 세계에 흡수된 형태를 의미합니다. 메타버스의 개념은 1992년 Neal Stephenson의 소설 스노 크래쉬에서 처음 언급되었습니다. 작품 속에서는 메타버스의 기술적 근간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되는데, 고글과 이어폰이라는 시청각 출력장치를 이용해 접근할 수 있는 가상세계로 규정됩니다. 메타버스 개념의 핵심은 소프트웨어 조각들을 통해 표현되는 그래픽일 뿐이고 실존하지 않기에 현실세계와는 달리 물리법칙의 한계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메타버스 속에서의 경제적, 사회적 활동은 현실세계와 흡사한 형태를 띠고 전제된다는 것이 가장 핵심적 사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의 분류

비영리 기술 연구 단체 ASF는 메타버스를 증강과 시물레이션,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이라는 두 축을 가지고 네 가지 범주로 분류한 바 있습니다. 첫째 증강현실, 현실 공간에서 2D 또는 3D로 표현되는 가상의 물체를 겹쳐 보이게 하면서 상호작용하는 환경, 둘째 라이프로깅, 사물과 사람에 대한 일상적인 경험과 정보를 캡처하고 저장하고 묘사하는 기술, 셋째 거울세계, 실제 세계를 가능한 사실적으로 있는 그대로 반영하되 정보적으로 확장된 가상세계를 의미, 넷째 가상세계, 현실과 유사하거나 혹은 완전히 다른 대인적 세계를 디지털 데이터로 구축한 것으로 3차원 컴퓨터그래픽환경에서 구현되는 커뮤니티를 총칭하는 개념을 말합니다.

 

메타버스의 대중화는 시작되었습니다.

한동안 침체한 메타버스 시장이 애플의 가세로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강자인 메타와 신규참여자 애플, 하반기 참전하는 삼성까지 3파전 구도가 형성될 전망입니다. 메타버스가 시들해진 이유 중 하나는 콘텐츠 미비와 이에 따른 생태계의 미완성이었습니다. 메타버스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고, 이를 수익 활동으로 이어가는 모델이 부재한 상황에서 대중의 관심을 유지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최근 애플 XR 헤드셋 출시로 메타버스 생태계 부흥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애플은 단순한 하드웨어 제조사가 아닌 본인들의 하드웨어 라인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앱스토어 등을 통해 관련 소프트웨어 또한 동반 발전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항상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의 새로운 하드웨어를 만들 때마다 이를 둘러싼 소프트웨어를 출시하였습니다. 새로운 산업 섹터인 메타버스란 무엇이며 메타버스 뜻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한 시점입니다.